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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팁] 테라리움 상자(용기) 다이소 화장품 정리함/수납함/투명 바트 비교

제주애기모람을 시작으로 피커스미니마 셀레지넬라 운시나타까지 3 총사 키우기를 시작했던 나.

무작정 다이소로 달려가 적당한 케이스를 찾았고.

1. 부피차지를 덜 할 것 - 사각 케이스
2. 투명해야 할 것 - 감상에 용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찾아보았다.
그래서 고른 첫 테라리움 상자는


다이소 뚜껑 수납함이었다.
한 칸짜리, 세 칸짜리, 네 칸짜리로 칸수가 다양해 좋았다.
적층도 가능해서 자리차지 덜하고
투명하고 깔끔한 사각모양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제주애기모람 피커스미니마 셀레지넬라 운시나타 심은 모습


한 칸짜리 통에는 식물 하나씩 각각 심어주고
세 칸짜리 통에는 보험용으로 세 가지 식물을 각칸에 심어주었다.

깔끔하고 보기 좋고 관리도 쉬워 책상 위에 올려두고 한동한 잘 키웠다.

그러다가 식물을 키우기 부족한 점이 하나 둘 보였는데,
생각보다 성장속도가 느렸고 배수층과 공기층이 얕아 내부 순환이 잘 안 되는 듯 보였다.

식물들이 어느 정도 자라 상자 안을 덮었을 때 더 큰 상자로 바꿔주려 했으나
뚜껑에 닿아있는 셀레지넬라 운시나타를 보고 생각을 바꾸었다.

여기서 팁!
셀레지넬라 운시나타는 옆으로도 퍼지지만 위로도 잘 자란다.

무얼 살까 생각하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많이 쓰는 다이소 화정품 정리함을 구매했다.
가로 세로 높이가 225 130 150 정도로 중간사이즈 정도의 크기라 보면 되는데,
너무 크고 공간차지가 많은 걸 싫어하는 나로서는 딱 좋은 크기였다.


운시나타를 옮기고, 세 식물 중 성장이 가장 느린 피커스 미니마 한 줄기를 옆에 놓아두었다.
역시나, 큰 상자가 좋았는지 옮긴 지 며칠이 안되어 쑥쑥 자라는 게 눈에 보였다.



여기서 알아낸 점은, 상자 안에 여유공간이 없으면, 아무리 옆으로 퍼져 자라는 넝쿨 식물이라도 성장속도가 느리다는 것.
공기 순환과 물 순환을 위해 높이가 어느 정도 있는 상자가 테라리움을 만들기 좋아 보인다.

셀레지넬라 운시나타를 옮겨주고 나니 옆에 있는 제주애기모람과 피커스 미니마가 눈에 밟혔다.
여기서 또 고민이 시작된 나.

한창 이끼에 관심이 갔을 적 음식점 주방에서 사용하는 바트에 많이들 키운다는 정보를 봤었는데
테라리움에 써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바로 다이소에 갔고 1/4 사이즈와 비슷한 바트를 찾을 수 있었다.


제품 이름은 다용도 냉장고 정리 수납함.
사이즈도 높이도 딱 적당해 마음에 쏙 들었다.

바로 구매해서 나머지 식물들 이사시켜 주기.


넓고 쾌적한 환경으로 이사한 제주애기모람과 피커스미니마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편안- 해지고 기분이 좋아졌다.
넓은 상자에 옮겨주고 공기순환을 자주 시켜주니 곰팡이도 잘 안 피는 듯 보였다.

여기서 내린 결론! 테라리움을 만들 땐 꼭 높이가 있는 상자로 고를 것!
배수층을 너무 얇게 깔지 말 것, 흙은 아주 조금만 있어도 괜찮음.

이제 넓은 곳에서 쑥쑥 마음껏 자라줬으면 좋겠다.

큰 곳으로 이사시켜 주니 테라리움처럼 여러 식물과 피규어 등을 넣어 꾸며보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풍성하고 예쁘게 가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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