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곰팡이에 시들해진 제주애기모람, 피커스 미니마를 위해 식물등을 사기로 했다.
(+ 추가로 알아낸 사실! 하얀 곰팡이는 식물을 자주 만져도 생기는 거 같다)
식물등을 고를 때 정한 기준을 적어보자면
첫째,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을 것
둘째, 그렇기에 되도록 올 화이트
셋째, 전선이 길면 안 됨(선정리 난감함)
넷째, 타이머 기능이 있으면 좋음
다섯째, 식물 특성상 다양한 스팩트럼이 아니어도 되고 적은 광량도 괜찮음. 기본적인 기능만 있으면 ok
여섯째, 가성비가 좋은 것
위 기준을 가지고 이것저것 알아보았다.
대중성 있는 필립스 등도 있었고 다양한 조건의 등이 많았는데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 제일 적합한 식물등을 찾아보았다.
그러다가 발견한 제품.
집게형으로 어디든 간편히 거치할 수 있고
usb 형식으로 보조배터리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공간제약이 적어서 휴대성이 너무 좋았다.
광량이 막 좋은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편도 아니어서
적당한 양의 식물에 사용하기에 충분했고 흰색의 깔끔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다.
전원 스위치도 있어서 편리했고
3/9/12시간 타이머 기능 덕에 매일 일정시간 빛을 쏘여줄 수 있었다.
자바라 스틱 형식으로 빛의 방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점도 편리했다.
1 컬러 웜화이트 / 3 컬러 레드 블루 퍼플 두 가지 등을 고를 수 있었는데 나는 태양과 비슷한 풀 스펙트럼의 혼합광인 웜화이트를 선택했다.
두근두근
드디어 택배 언박싱하는 순간
배송 왔을 때 생각했던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더라.
실물 또한 생각과 다르지 않았고 설치했을 때 더 마음에 들었다.
몬스테라도 하나 키우고 있는데, 잎이 나올랑 말랑 애간장을 녹이는 중이다. 식물등을 켜줬으니 새 잎을 빼꼼 내밀어주길 기대해 본다.
식물등 전원을 켰을때.
낮이라 밝기가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꽤나 밝은 편이다.
밝기도 조절이 돼서, 우리 집 환경에 맞게 맞춰줄 수 있다.
직관적인 스위치라 사용하기 편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조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공간, 위치 제약이 적으니 위치 잡기가 수월하다. 방 인테리어에 제약이 적어서 꽤나 괜찮다.
초보식집사라 이것저것 모르는 것이 많고 배워가는 부분이 많아 신경 쓸게 많지만, 그게 재미지! 하며 식물 키우기에 정성을 들이게 된다.
생명을 키우는 일이 쉽지 않은 만큼 새싹을 뿅 하고 내주는 식물들을 보면 괜스레 힐링돼서 평온해진다
각자 식물을 키우는 이유와 환경이 다르니, 그에 맞는 식물등을 찾아 사용해 보길 추천한다.
제주애기모람이 새싹을 뿅 하고 잘 내주는 듯한 건 기분 탓인지 식물등 덕분인지 모르겠지만 새싹을 바라보는 기분은 정말 행복하다.
'Plant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일기] 피커스 미니마에 하얀 곰팡이가 생겼다. 원인과 없애는 방법을 알아보자. (3) | 2024.11.29 |
---|---|
[식물도감] 야쿠시마 바위취 (= 좀 바위취) : 올망 졸망 귀여운 잎이 매력적인 테라리움 식물 (1) | 2024.11.25 |
[식물도감] 셀레지넬라 운시나타 : 오묘한 푸른 빛, 테라리움 식물 (0) | 2024.11.19 |
[가드닝팁] 피커스 미니마 수태통 만들기 (0) | 2024.11.18 |
[식물도감] 피커스 푸밀라 미니마 (= 피커스 미니마) : 작고 귀여운 테라리움 덩굴 식물 (1) | 2024.1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