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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도감] 야쿠시마 바위취 (= 좀 바위취) : 올망 졸망 귀여운 잎이 매력적인 테라리움 식물

이번 편은 야쿠시마 바위취다.
 
[야쿠시마 바위취]
학명: Saxifraga yakushimensis /석죽과(Saxifragace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자생지 : 일본의 야쿠시마 섬
빛 : 밝은 간접광 
적정온도 : 15~25°C / 10°C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주의
적정습도 : 50~60%의 습도 / 통풍이 잘 되어야 함
물 주기 : 과습에 예민한 편/ 수태나 저면관수도 괜찮음
흙 : 배수성 좋은 흙, 다육식물용 흙이나 굵은 모래가 섞인 배수성 좋은 토양이 적합

야쿠시마 바위취


 
야쿠시마 바위취는 잎이 올망졸망 모여있고 크기가 작아 특유의 귀여움이 매력적인 식물이다.
키우기 어렵다는 사람도 있고, 비교적 잘 키우는 사람이 있는 걸 보면, 공부를 조금 해야 하는 식물인 듯하다.
 
인스타를 보다가 사진에 반해 들이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고온 다습에 녹였다는 글을 보아서 그런지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한 번 꽂힌 건 꼭 사야 하는 병에 걸려버린 나는 바로 네이버 검색에 들어갔고, 여기저기 서칭을 해보니 시즌이 아닌 건지, 너무 적은 양씩 판매를 하고 있었다.
가장 자주 가는 사이트에서 구매를 했는데 생각보다 더 적은 양이라서 더 걱정이 되었다. 내가 죽이지 않을 수 있을까
너무 작고 연약해 보여 손도 안 대고 조그마한 유리병에 수태를 담고 그 위에 올려두고 뚜껑을 덮어두었다.
겨울이라 추울 텐데, 내가 너무 시즌을 생각하지 않고 구매한 건가 잘 커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야쿠시마 바위취는 고유의 서식지인 야쿠시마 섬처럼 습도가 적당히 높은 환경을 선호하지만, 과도한 습기로 인해 통풍이 부족하면 뿌리나 잎이 상할 수 있다고 한다. 여간 신경이 쓰인다. 
 
물을 주는 것도 조심스럽다. 잎에 물방울이 오래 맺혀 있으면 색이 노랗게 변하면서 시들게 된다.
잎에는 물이 닿지 않도록 조심조심 분무를 해주어야 한다. 그렇다고 너무 말리면 안 되는 식물이라, 뚜껑을 덮어두고 밀폐해두고 있다. 가끔 환기 조금 해주는 거 말고는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양이 많아지면 저면관수를 해볼 생각이다. 
 
번식은 분촉으로 한다. 뿌리 쪽에서 새순이 계속 올라오며 자라난다. 분촉을 해주지 않으면 한 곳에 너무 밀집이 되어버려, 어느 정도 사이즈가 커지면 분촉을 해주어 번식을 한다는데, 내 야쿠시마 바위취는 아직 분촉을 해줄 크기가 아니다. 우선 좀 자라야 하는데 아직 클 기미가 안 보인다. 

야쿠시마 바위취 수태통


 
다행히 지금까지는 죽지 않고 있다. 아래 새순이 다글다글 모여있는 게 눈에 보인다.
쑥쑥 자라주었으면 좋겠지만 성장속도는 느린 편이다. 아직 우리 집에 적응 중인 거 같다.
 
식물에 관심을 갖게 된 지 얼마 안 되었기에 관련 지식이 너무 부족하다.
매일 관심을 주며 죽지 않도록 케어해야겠다.
통풍을 잘해줘야 한다는데 날이 겨울이라 걱정이 조금 된다.
제법 튼튼해질 때까지는 매일 체크해주려고 한다.
 
사진 속 화분에 다글다글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나도 꼭 그렇게 키워보고 싶다.
 
야쿠시마 바위취야 잘 자라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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