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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ts

[식물도감] 셀레지넬라 운시나타 : 오묘한 푸른 빛, 테라리움 식물

셀레지넬라 운시나타는 보자마자 반해버린 식물이다. 오묘한 색감을 가지고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바라보게 되는데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필요한 빛이 양은 간접광 정도면 충분하다.

[셀레지넬라 운시나타]
학명 : Selaginella uncinata
과 : 셀레지넬라과 (Selaginellaceae)
원산지 : 중국 및 동남아시아
적정 온도 : 18~25℃
적정 습도 : 높은 습도를 좋아함
빛 : 간접광
물 주기 : 흙이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도록 하고 분무기로 잎에 자주 물을 주면 좋다.
흙 : 배수가 잘 되는 흙 또는 수태 위에 심어준다.

셀레지넬라 운시나타 흙에 심은 모습

빛나는 청록색 푸른 잎을 가지고 있어 굉장히 매력적인 셀레지넬라 운시나타는 덩굴성 식물이다.
테라리움이나 화분에서 키우기에 좋은 식물로 키우기가 쉽다.
번식 또한 쉬운데, 건강한 줄기를 잘라 흙이나 수태 위에 올려두면 뿌리가 내리며 줄기도 사방 여러 갈래로 늘어난다. 이때 뚜껑을 덮어 습도를 유지해 주면 뿌리 내림이 더 빨라진다.

적절한 간접광을 받으면 잎이 선명한 청록색을 띠며 빛의 각도에 따라 오묘한 청록색을 띤다.
직사광선이 아닌 밝은 간접광 환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색을 유지하며, 빛이 부족하게 되면 잎의 청록색이 옅어지고 광택이 줄어든다. 노란색을 띠거나 전체적으로 건강이 나빠 보이는 경우도 있다.
강한 직사광선 아래에서는 잎 끝이 갈변하거나 마르는 경우가 많고 잎을 태울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과습을 피하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에 주의해야 한다. 흙 배합법은 가장아래 배수층을 만들어주고 그 위에 숯을 조금 뿌려 준 뒤 마지막으로 상토를 올려준다. 만약 수태로 키울 생각이면 상토 위에 수태를 올려주면 된다.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해 주는 게 매우 중요하기에 습기 유지에 탁월한 수태로 키워도 좋지만, 상토에 키우면 성장속도가 더 빠르다.

생명력이 좋아 테라리움 식물로도 많이 사용한다. 높은 습도를 유지해주기만 한다면 무럭무럭 성장하는 걸 볼 수 있다.

셀레지넬라 운시나타 수태위에 올려둔 모습

나는 수태, 상토 모두 키워보고 있는데 뿌리가 점점 길어지고 색 또한 오묘한 푸른빛을 보여주고 있다.
이 매력에 빠져 들인 식물인데, 볼 때마다 예뻐서 계속 바라보게 된다. 마음도 잔잔해지고 힐링되는 것이 풀멍이란 게 이런 건가 싶다. 그래서 요즘 퇴근 후에 식물들 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이러다 방이 숲이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다.

테라리움 식물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쉽지 않다. 스트레스 해소 방법의 하나이기도 하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게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한다. 겨울을 잘 이겨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크고, 오래오래 잘 키우고 싶은 마음도 크다. 관련 공부를 조금 해보고 싶단 생각이 요즘 들어 많이 든다. 아는 만큼 할 수 있는 법!!

이 셀레지넬라 운시나타도 오래오래 잘 키워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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