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애기모람에 빠져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알게 된 '피커스 푸밀라 미니마'.
'피커스 미니마'로도 불리는데, 정확한 이름이 뭔지 궁금해 한참을 알아보았다.
'피커스 푸밀라'라는 품종에서 작게 개량된 게 '피커스 푸밀라 미니마'라고 한다.
보통은 '피커스 푸밀라 미니마', '피커스 미니마' 두 가지로 부르는 것 같다.
피커스 푸밀라 미니마 (= 피커스 미니마)
학명 : Ficus pumila 'Minima'
속 : Ficus (뽕나무 속) / 과 : Moraceae (뽕나무과)
'Minima'는 왜소한 잎을 가진 품종을 뜻하며, Ficus pumila에서 유래됨
원산지 : Ficus pumila는 동아시아(중국, 일본, 베트남 등) 및 동남아시아의 열대 및 아열대 지역에 자생
Minina는 관상 목적으로 개발된 개량 품종. 성장 환경은 Ficus pumila와 비슷함.
적정 온도 : 15~25°C가 적정온도, 추위에 약함
적정 습도 : 다습한 환경
빛 : 밝은 간접광, 반음지에서는 성장속도가 느려짐
토양 : 배수가 잘 되는 토양
번식방법 : 삽목
키우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면 덩굴 식물이라 잘 번지다.
번식 방법은 줄기 마디를 잘라 수태나 상토에 올려두면 잎과 줄기 사이에서 뿌리가 자라 나온다.
수태통을 만들어 습도 유지를 해주며 키우는 방법이 편리하지만, 상토에서 실습으로 키우는 방법이 더 잘 자라는 거 같다.
단, 잎이 마르지 않도록 분무를 자주 해주고 습도를 유지해줘야 한다.
수태로 키운다면, 배수층, 숯, 상토, 수태 순으로 넣어주고 밀폐로 키우면 된다.
상토에 키운다면, 배추층, 숯, 상토까지만 넣어주고 밀폐나 실습에서 키우면 된다.
수태로 키울 때와 상토에 실습으로 키울 때 잎의 색과 잎에 있는 엠보싱 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상토에서 키울 때가 더 진한 초록빛을 띠고 잎도 살짝 더 크다.
빛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간접광 정도면 충분한데, 이제 겨울이라, 식물등 아래에 놓아둘 생각이다.
여름철, 특히 장마기간처럼 습도와 온도가 높은 날은 녹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주애기모람 매력에 빠져서, 여기저기 정보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식물이지만 지금은 피커스 미니마에 더 애정이 간다.
잎은 제주애기모람과 비슷한 사이즈고, 성장속도도 비슷한데 새순이 뿅 하고 달리는 귀여움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하루하루 성장하는 게 눈에 보여 계속 바라보게 된다.
불멍, 물멍 대신 식물멍이랄까.
이제 본격적인 겨울날씨가 시작되어 성장이 더뎌지겠지만,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니 추위를 잘 견뎌주었으면 좋겠다.
양이 많아지면 실습으로 키우고 싶다.
화분하나를 가득 메운 피커스 미니마를 기대하며 애정도 주고 사랑도 주며 열심히 키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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