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커스 미니마 수태통을 만들어 보자.
[제작순서]
1. 난석과 산야초를 적절하게 깔아준다. 배수층 역할로 과습을 방지해 주며 적절한 습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
2. 숯을 조금 뿌려준다. 곰팡이 및 세균 번식 예방에 좋다.
3. 상토를 깔아준다. 피커스 미니마 뿌리는 개체를 바닥에 고정하는 역할이기에 상토를 많이 깔아주지 않아도 된다.
4. 마지막으로 수태를 적당량 올려준다. 수태는 뉴질랜드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A가 많이 붙을수록 질이 좋다.
이번 수태는 AAA를 썼는데 생각보다 줄기만 있는 게 많아 다음엔 AAAA 이상을 구매할 생각이다.
숯 까는 걸 깜박해서 영상에는 찍히지 않았지만, 깔아주는 게 마음 편할 거 같다. 수태통을 한번 만들면 번식이 많이 될 때까지 바꿔주지 못하니 말이다.
혹시나 해서 인터넷에 수태통을 만드는 법을 찾아보니 다양한 방법들이 있었다.
딱히 획일화되어있는 정답이 없었기에 가지고 있는 재료들로 집 환경과 맞는 방법으로 하는 게 좋을 듯하다.
포인트는 배수층을 만들어 주는 것
흙은 뿌리를 고정해 주는 역할이 크기에 없어도 괜찮지만, 경험해 본 개인적인 생각은, 수태만 사용했을 경우보다는 흙에 더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리는 듯해서, 흙이 있는 경우가 식물이 더 빠르게 적응하며 안정적인 면이 있어 성장 속도가 더 빠르다.
수태만 사용할 경우와, 흙을 깔아주는 것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기에 각자 가지고 있는 기호와 환경에 맞게 선택하면 될 듯하다.
배수층으로 황토볼, 난석, 현무암소립, 산야초 등을 써보았는데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산야초가 좋았다. 보기에도 좋고 활용도도 높은 듯 보인다.
수태통을 만들어놓고 보니 뿌듯하다. 튼튼하게 잘 자라주어야 할 텐데. 이제 겨울이라 성장이 느려지는 것도 걱정이다.
다글다글 모여있는 풍성한 미니마를 갖고 싶은데,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열심히 키워봐야지! 의욕이 샘솟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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