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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닝팁] 수박페페 / 물꽂이한 수박페페를 화분에 심어주다!

2024년 12월 어느 날
한창 식물에 빠지기 시작했던 초반기.
왜 하필 겨울에 식물병이 도졌는지 모르겠다만
아무 지식이 없기에 막가파였던 나

당근을 둘러보고 있던 와중
한 판매자에게 콩란+푸토엔시스+물꽃이 한 수박페페를 구할 수 있었다.

우리집에 온 첫날. 수박페페는 뒤집어져 있음


저 세 식물 모두 지금까지 잘 자라주고 있는데.
오늘은 수박페페 성장기를 적어볼까 한다.

잎꽂이로 뿌리내린 수박페페를 어떻게 키울지 몰라
몇 일간은 촉촉한 티슈 위에 올려두었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냅다 인터넷 써칭.

뿌리가 어느 정도 나오면 흙에 심어줘도 된다 하길래.
그냥 마른 흙에 심긴 뭐 하고 해서
나름 집에 있는 재료들로 수경재배 환경을 만들어줬다

(사진을 못 찍음)

작은 플라스틱 컵에 구멍을 뚫고
흙 배합은 집에 있는 피트모스, 난석, 산야초, 훈탄, 등등을 배수가 잘 되도록 피트모스 1~2: 나머지 재료를 섞어 만들었다
플라스틱 컵이 잠길만한 조금 더 큰 통을 준비하고
그 안에 물을 넣고. 위에 구멍 뚫린 플라스틱 컵에 수박페페를 심어서 넣어주었다.

관리는 물이 마르지 않게 해 주었고

처음 1~2달은 적응하느라 성장세가 좀 느렸지만
요 근래 새 잎을 여러 장 내주었다

잘 자라기만 한다면 수경재배를 계속하려 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가장 굵은 줄기에 달린 잎 끝이
검게 변하는 게 보였다.
조금 지켜봐야지.. 싶다가
자꾸만 새 잎이 커지기도 전에 무르는 걸 보고

과습인 건가.. 걱정이 되었다.
겨울이지만 잘 자라주어 고마웠는데.
따사로운 봄볕에 분갈이해주려 했는데.

흐음.. 더 두면 안될 거 같아 집에 있는 제일 작은 7호 토분에 옮겨주기로 했다

토분에 옮겨심은 수박페페


처음보다 제법 많이 자라주어 예쁘고 기특한 내 수박페페
토분에 옮겨주니 또 다른 예쁨을 보여준다

수박페페
수박페페

집에 있는 피규어를 올려주었다
나름 분위기가 어울려 보기 참 좋다

우리 집에 온 지 3개월 만에 토분으로 이사한 수박페페

아직 날이 완전히 풀리지 않아 분갈이 몸살을 겪을까 걱정이 된다. 잘 적응하고 뿌리를 쭉쭉 내려주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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